Yerin Joo

주예린

@0000_j000

〈J의 유품정리〉(2021)는 가상인물 J의 장례가 열린 날을 기점으로, 역순으로 그가 남긴 유품들을 정리하는 ‘셀프 장례 비디오(self funeral video)’이다. 영상 속 J는 스스로 자신의 사인과 죽을 때를 준비하고, 미리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유품’을 나누며 자신만의 ‘웰-다잉(well dying)’을 준비한다. 작가 주예린은 최근 ‘스스로를 아카이브 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이어오고 있으며, 〈J의 유품정리〉를 통해 자신의 온/오프라인 생활환경을 아카이브하며 ‘self archiving=self funeral’이라는 기조를 세웠다. 영상은 ‘자신의 존속을 기록하는 행위’와 ‘웰-다잉(well dying)’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다시 세 개의 개별 비디오와 한 개의 장례 비디오로 엮는다. 

 

*영상 대미의 장례식 이후 J가 떠나는 ‘토포의 세계’는 소설가 김언수의 『캐비닛』 중 ‘토포러’ 의 ‘토포 개념’을 차용하였다. ‘토포(topo)’는 갑자기 긴 잠에 빠져드는 상태로, 일정한 시기에 찾아오지 않고, 미리 양식을 비축하지 않고 들어간다는 점에서 겨울잠과 다른 가상의 설정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터치 시 캡션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호상, 109x72 cm, 사진 위에 디지털드로잉

호상, 109x72 cm, 사진 위에 디지털드로잉

웰다잉, 56x34 cm, MoMA film documentary 캡쳐 이미지 위에 디지털드로잉

웰다잉, 56x34 cm, MoMA film documentary 캡쳐 이미지 위에 디지털드로잉

audience, 86x40 cm, MoMA film documentary 캡쳐 이미지 위에 디지털드로잉

audience, 86x40 cm, MoMA film documentary 캡쳐 이미지 위에 디지털드로잉

J의 유품정리(Sending J), 16x9 cm, 디지털 이미지

J의 유품정리(Sending J), 16x9 cm, 디지털 이미지

J의 유품정리(Sending J), 5’12”, 싱글채널비디오